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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김범준 아내는 유치원 교사 출신이고 나는 병원 영업사원 출신인지라 서로에게 주로 대화하는 고객이 달랐다. 연애할 때도 이 차이를 느끼고 있었는데,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에서 더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아내는 아이들이 유치원 시절까지는 그 소통 능력이 극강이었다. 다만 초등학교에 올라가고 그 대화의 상대가 아내의 직업 경험치를 벗어나자 어려움이 시작되고 있었다. 아내도 인정하는 나의 능력 중에 하나는 아내에게 하지 않는 말을 아빠에게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엄마와 있는 시간이 훨씬 길고 아이들의 학교, 학원 및 주변 정보는 모두 꿰고 있는데 그럼에도 내가 아내 모르게 새롭게 찾아내는 아이들의 정보가 있다는게 신기했나보다. 영업사원으로 훈련 받았기에 아이들에게도 직업병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
괜찮아 그냥 너 하나면 돼 / 최세미 책 읽다가 문득 생각난 나의 이야기 몇 줄... 7년 전, 갓 입주했던 임대아파트에서 2년도 채 되지 않아 나가야 한다는 우편물을 받았을 때, 나는 믿었어야 했다. 그분이 나를 내몰린 상황을 만드신건 벼랑 끝에서 뛰어야 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시기 위했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버텼다. 현명한 건 줄 알았다. 그것이 기도의 응답인 줄 알았다. 응답 맞았다. 하나님은 악하게 구한 것도 들어주셨다. 그것은 순리대로 우리가 하루 빨리 독립할 수 있는 길이었지만, 우리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미뤘다. 돌아 돌아 결국 다시 찾는 건 믿음이다. 그때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 내미시고 계신 그 손을 잡아보고 싶다. 믿지 않으면 발을 뗄 수 없다. 아래를 보면 빠질 수 밖에 없다..
1% 유대인의 생각훈련 / 심정섭 그들은 계속 기억하고 교육하고 토론했다. 무엇을 먹고살지 걱정할 때 하늘에서 만나가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한해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고 말 그대로 무엇을 먹고 살지 걱정하기도 했었지만 그 순간 하늘에서 만나가 내렸다. 한 해동안 나는 분명 만나를 먹고 살았다. 그 만나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회사였고, 학교였고, 무엇보다 사람이었다. 언젠가 가나안 땅에서 처음으로 경작한 음식을 먹을 때까지 우리는 만나를 먹고 살 것이다. 1% 유대인의 생각훈련 국내도서 저자 : 심정섭 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8.01.10 상세보기
1월 1일보다 중요한건 오늘이다 또 다시 돌아온 1월 1일이다. 사실 해와 달을 구분하여 날짜를 정하고 절기를 정하는 것은 사람의 편의를 위한 것일 뿐 오늘의 해가 어제의 해보다 특별히 다름을 전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반복되어 떠오는 해와 달을 보며 하루를 온전히 건강하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나날을 만들고 싶다. 12월에 우리는 다음 1년에 해야 할 일을 정하고 목표를 세우지만 사실 그 시작이 1월 1일이 아니어도 무슨 상관일까 그저 오늘부터 잘 살면 그만인 것을.. 오늘부터 잘살자. 1월 1일이 아니어도 좋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 오늘 회사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다. 나와 함께 마케팅부에 있을 이 직원은 4년의 경력을 가진 89년생이라고 한다.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직이라는게 어디 그리 쉽던가한창 여기 저기서 제안이 많을 연차 아니던가그리고 모두 놀고 싶은 연말이 아니던가 내년에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부끄러움 없이 일할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6년만에 다시 글쓰기 블로그를 6년만에 열어 끄적여 본다 그 사이에 참 많은게 변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몇 번의 이직을 하고 공부를 하고 그동안 400편이 넘게 글을 썼다는게 믿기지도 않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보니 참 쑥쓰럽다. 누가 읽기나 하겠냐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편하게 해보고자 한다. 예전처럼 영화나 연극을 잘 보지는 못하니까 아마 책 서평을 가장 많이 쓸 것 같고 육아일기는 쓸 타이밍을 놓친 것 같고 일하는 메디컬 마케팅 업무에 관련한 글을 좀 썼으면 좋겠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응원한다. 도움의 돌 화이팅!
[QT노트]130615 이사야 54:1~17 잠시 너를 버렸으나...
[QT노트]130614 이사야 52:13~53:12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죄를 짓고 제 길로 가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