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geturners 책

(48)
너는 내 갈비뼈 - 최대복 너는 내 갈비뼈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최대복 출판 : 생명의말씀사 2008.10.20상세보기 작년에 사둔 책인데 한참을 책장 속에 두다가 이제 때가 됐는지 꺼내 들어 읽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크리스천 청년들의 배우자 선택을 위한 조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내 주변에도 삼일교회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몸 담았던 친구들도 있으며, 나 또한 전병욱 목사님 책을 관심있게 찾아 읽기 때문에 교회 분위기를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큰 교회라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짝을 찾을 수 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난 내가 눈이 높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근데 이상하게 주변에서 이상형을 물어볼 때 몇 가지 얘기를 하면 특이하단 얘기를 많이 듣곤 한다. 당연히 크리스천이었으면 그리고 가능하다면 할머니, 할아버지 ..
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 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의 한뼘스토리 국내도서>소설 저자 : 황경신 출판 : 북하우스 2004.06.17상세보기 [초콜릿 우체국]은 이미 몇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읽기도 했었지만 소장하고 있지는 않았던 책이었다. 한참을 잊고 있다가 작년 가을 황경신 작가가 편집장으로 있는 PAPER의 연례행사에서 판매를 위해 진열되어 있는 걸 보고 '아참, 저 책이 나한테 없었지' 라는 생각에 사게 되었다. 물론 같은 날 행사자리에서 혹시 황경신 작가를 만나면 사인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했었고, 실제로 같이 사진도 찍었다. (관련 포스팅 http://sjprayer.tistory.com/346) 월간 PAPER의 편집장으로 매달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내용의 Editor's Story를 쓰는 황경신 작가의 글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아빠!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넘쳐나서 사람들이 비만을 걱정하고 한쪽에서는 음식 쓰레기도 마구 버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프리카나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니 정말 기막힌 일 아니예요? 스물 여덟 가지 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의 첫 번째 꼭지, 첫 번째 질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정말 말하고 싶어하는 거의 모든 것이 바로 저질문의 답변일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평가에 따르면 1984년 당시 농업 생산력을 기준으로 지구는 120억의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계산이 이미 나왔다고 한다. 또 미국의 곡물 재배 잠재력만으로 세계인구가 먹을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 재배 잠재력은 유럽인구를 먹일 ..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옥성호 출판 : 부흥과개혁사 2010.07.15상세보기 한 때, 아마 중고등학교 때였을 무렵이었을텐데 찬양을 즐기고 또 악기에 소질이 있어서 드럼, 베이스기타, 건반등을 다루던 많은 내 친구들 중에는 안타깝게도 지금 교회를 떠난 이들이 있다. 남들보다 뜨거웠으면 뜨거웠지 결코 미지근하지 않았던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혹시 우리가 받았다고 생각했던 찬양속의 그 "은혜"라는 것이 처음부터 실상은 화려한 리듬과 가사의 반복 속에 섞였던 우리의 감정과 느낌의 결과물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고민해본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찬양을 하였나 더 정확히 물어보면 우리는 과연 누구를 위해 그 많은 CCM을 불렀나 하나님 ..
난 다른 사람과 몇%가 다를까..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나의 점수 : ★★★ 다른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면서도, 정작 그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그래도 뒤끝은 없다' 라고 말하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뒤끝이 없는 것은 자기 생각이지 당하는 사람은 다르다. 그로 인해 받은 상처는 결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차마 해서는 안 될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 질이 다르다. 본문 중 - 얼마전 회사 우리 사업부에서 인턴사원 5명을 채용했다. 남자 3명, 여자 2명이었는데 재밌는건 기존 직원들의 반응.. 특히 남자 인턴 3명에 대해 한 명에 대해 유독 후한 평가를 공통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난 그 주인공과 업..
호감의 법칙 - 0.1초에 결정되는 당신의 매력 '호감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프롤로그의 첫마디처럼 세상은 그런 걸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책을 고르는게 많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첫째로 이미지보다 중요한 건 능력이라고 믿고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둘째로 호감이라는 것은 겉모습이라는 비쥬얼적인 모습..(개인적으로는 신경쓰기 싫은 부분..)이나 어쩌면 느낌보다도 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모호한 개념이니까... 무엇보다도 난 호감가는 사람 보다는 비호감 가는 사람을 너무 많이 기억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지금도 하루에 열몇시간씩 마주봐야 하는 사람도 있기에 결국 잘 관찰하면 내가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짓(말, 행동, 표정) 반대로만 하면 될 것 같았으니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을까.. 여기의 결론은 우리의 삶의 경험 ..
남자는 인생으로 詩를 쓴다 - 한홍 이분의 [거인들의 발자국]을 읽고 같이 복무하던 군의관님한테 빌려드렸을 때가 스물 두살 때 쯤으로 기억한다. 지은이의 전작을 재밌게 읽으면 다음 책은 대부분 검증 과정을 패스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점에서 한홍 지음이라는 것과 '남자 다윗, 그는 어떻게 최고의 리더가 되었는가?' 라는 카피만으로 그렇게 반은 선택이 끝났었던 것 같다. 이십대 초반 내가 바랬던 모델은 다윗보다는 요셉이나 야곱에 가까웠다. "꿈"이라는 단어 자체의 설레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다 이룰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해피엔딩과 드라마틱한 삶, 꿈꾸는 모습은 아무리 얇팍한 속임수나 철없는 어린 아들을 같더라도 요셉이나 야곱이 좋았다. 골리앗을 넘어뜨리는 다윗의 모습 보다 자는 시간 꿈속에서 나에게 뭔가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가 더 좋았다..
1Q84(1) 전반부 중간리뷰...우선은 몰입모드... 인터넷 서핑해서 정보를 많이 찾을 수 도 있지만 기본적인 내용 빼고는 내가 직접 읽고 건지겠다는 마음으로 도전 중임... 이 두꺼운책 1,2편의 압박... 그중에 1편을 먼저 사서 집어들었고... 1편의 24장 중에 12장까지 읽었다.. 이제 슬슬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워낙 이야기가 길어서 한번에 리뷰쓰기는 좀 그렇고 중간점검을 해보면, 우선 제목에 대한 궁금증은 풀렸고.. 다만 아직까지 덴고와 아오마메를 연결하는 유일한 고리라고는 1981년 발생한 '여명'사건...밖에는 아무것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소설가(혹은 지망생)은 과연 공기번데기를 잘 손 볼 수는 있을지 아마도 그럴 것 같고... 무슨일로 아버지는 난독증 딸 후카에리를 '선구'에서 탈출시켰을까... 아마 이단종교단체의 개입이 있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