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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turners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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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금술 한 번 부려볼까... 꿈에 대한 많은 책을 읽어 보았어...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우리 안에 답이 없다 해도, 적어도 그것을 찾아가는 노력해야 하는게 꿈에 대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런지... 첫번째...크리스탈 상점 주인은 결국 메카로 떠나지 못했다... 두려움... 그 꿈이 이뤄졌을 때... 삶의 목표를 너무 일찍 이뤄버리는게 그게 그는 두려웠던 것일까... 다음 목표라는게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내 꿈이 삶의 종점이 아니라 정류장 쯤이라고 생각했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두번째.. 산티아고는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미 한번 물질 떄문에 크게 당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되돌아갈 수..
협상의 10계명 / 전성철,최철규 세계 경영연구원(IGM) 강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 강사님은 결국 이 책의 내용은 PPT로 만들어서 교육을 한 거였다. 같이 공부했던 직장 선배들 중에서 귀담아 듣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머리말에 나온 것처럼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협상력이 턱없이 모자라는 원인은 협상의 기본원리를 모른 채 협상을 한다는 것이라면 우리는 아직도 어떻게 좋은 협상을 할 것인가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기업인들에게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우리는 군사정권을 경험한 민족이다. 명령과 순복하는 것이 상식이었고,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생각해보자 각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었나... 아직도 협상이나 양보라는 말보다는 명령과 쟁취가 우선시 되는 건 아닌가... 노사협상이라는 말..
하나님의 꿈을 연주하는 사랑챔버 / 손인경 3살 때부터 홍콩에서 살면서 영국계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우등 졸업, 예일대 음대 대학원 한국인 최초 음악박사학위 취득 등... 세상의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던 저자에게 10년 전인 1999년 조용히 하나님께서 다가온다.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았다... 처음엔 단지 교회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하는데 여건이 되지 않는 신체 장애를 가진 그런 어린 학생이 있으면 한 두명 레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출석하던 교회에 광고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일이 커져서 신체 장애가 아니라 다운증후군, 학습 장애, 자폐증을 가진 생각지도 못했던 지적장애인 아이들이 신청하게 된다. 악기를 배워본 적 없는 아이들, 그 중엔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아이들까지 저자는 아이들..
베로니카가 죽든 살든... 그 땐 그랬다... 베로니카가 죽든 살든 나랑 상관 없는 일이었다. 바빠서 내가 죽을 것 같은 시절이었으니까... 내가 있는 곳이 정신병원인 것 같았고, 다들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 나도 하루 하루 행여나 길들여질까봐, 그들과 같아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실은 지금 그 때보다 달라졌다고 할 것도 없다. 아직도 순간 순간의 어려움이 나를 힘들게 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온갖 짜증과 두려움마저 느껴지는 삶 하루 열 여섯시간정도는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나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때려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왕 그럴 것이라면 없으면 안 돌아가는 존재로 큰 다음에 보기 좋게 그리고 당당하게 뒷모습을 보여주는게 차라리 괜찮겠다 싶으니까.. 내눈에는 너희들이 퇴보하는게 ..
091025...잊혀졌던 파페포포가 다시 돌아왔다... 잊혀졌던 파페포포가 다시 돌아왔다. 메모리즈, 투게더, 안단테에 이은 새 이름은 레인보우다. (세번째인 줄 알고 누군가에게 잘못 소개해줬다..ㅠ) 사람에 마음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이런 글과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까... 2년 반 만에 나온 책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고민했을까 생각해본다. 공감되는 부분들을 찾다보니...너무 과거 지향적인게 아닐까... 추억만으로는 한계가 있을텐데...이런 우려를 했던 것도 사실인데, 비온 후 무지개처럼 제목만큼 이번에는 새로운 에너지들이 많이 더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다... 희망을 기억해... 첫 장에 말처럼 무언가 많이 밝아졌지만 이는 감성적인 색채가 줄었다는 말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기도 하고 생각하게 하기도 하고 그 안에 온도는 더 따뜻해..
넌 이제 야곱이 아니야 / 원 베네딕트 단지 쌍둥이 형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얻고 이삭의 축복도 가로채고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하여 벧엘에서 돌베개를 베고 누워 사다리 환상을 보며 이십년을 아내와 삼촌을위해 노동하면서 묘한 방법으로 부를 얻고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하였던 그.... 그 야곱에 대해서 보고 깨달아야 할 것이 너무 많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이제 야곱이 아닌 이스라엘로서 사람대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 안에서 변화된 그 모습이 나에게도 투영되길... 진짜 복을 받은 사람은 '가진'사람이 아니라 '믿는'사람이다. -본문 중-
다시?.. 생각만 해도 지친다..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조진국 지음 / 해냄(네오북) 나의 점수 : ★★★★ 헤어진 후에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는 새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어디 살아요? 무슨 일 해요? 쉴 때는 뭐 하고 보내요? 전공은 뭔가요?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나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게 싫다. 치마가 참 잘 어울리세요, 화난 것 같은 표정도 괜찮은데요, 손가락이 참 기네요, 짧은 머리가 보기 좋아요. 그 사람에게 듣던 그 칭찬을 '다시'듣는 게 싫다. 무슨 향수 뿌리세요? 이 음악 좋아하세요? 인라인스케이트 탈 줄 아세요? 파스타 좋아하세요? 그가 전에 물어보았던 그 질문에 '또 다시' 대답해야 하는 게 싫다. - 본문 중 - 꽤 예전에 읽은 책인데.. 저녁에 동기랑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서로 일 ..
자신감 / 전병욱 자신감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나의 점수 : ★★★★★ 교회에 오래 다니면 변화 되어야 하는데,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가면쓰는 일에 능숙해져가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다. 변화가 아니라 점점 더 연기에 물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 연약하기에 꿈을 꾼다. 꿈꿀 수 있다는 것은 약한자, 할 수 없는 자에게 임하는 축복이다. .... 아픔을 아는 사람이 더 진실하고 더 깉은 기쁨을 누리는 것을 나는 여러 번 보았다. 울지 못하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다. 잔혹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사람이다. .... 아픔을 두려워하지 말라,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더라도 아픔을 품어라. 그것이 생명의 삶이다. 아픔을 품는 가슴, 십자가를 품는 가슴에서 새 생명은 잉태되고 자라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