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geturners 책

너는 내 갈비뼈 - 최대복



너는 내 갈비뼈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최대복
출판 : 생명의말씀사 2008.10.20
상세보기


작년에 사둔 책인데 한참을 책장 속에 두다가
이제 때가 됐는지 꺼내 들어 읽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크리스천 청년들의
배우자 선택을 위한 조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내 주변에도 삼일교회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몸 담았던 친구들도 있으며,
나 또한 전병욱 목사님 책을 관심있게 찾아 읽기 때문에
교회 분위기를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큰 교회라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짝을 찾을 수 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난 내가 눈이 높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근데 이상하게 주변에서 이상형을 물어볼 때
몇 가지 얘기를 하면 특이하단 얘기를 많이 듣곤 한다.

당연히 크리스천이었으면
그리고 가능하다면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예배의 분위기가 이어져 온 가정이었으면.
집에서 막내는 아니었으면,
결혼 후 같이 주일학교 교사 할 수 있었으면,
최소 2년은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었으면,
그 직장이 여자들끼리만 있는 직장은 아니었으면,
박사학위 이상은 아니었으면,
술담배 사절...
시시 콜콜..

물론 좋은 사람이 내 주변에 없었던 건 아니었고
나의 미숙함과 서투름에 틀어저 버린적도 있지만
이게 그리 특이한 조건이라거나
만화같은 만남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 책에서는 그래도 몇가지 포기할 수 있는 조건을
접더라도 우선 만나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대부분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수긍한다.
세상의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만남보다
하나님 안에서 누구든 순적하게 만나는 게 나을테니...

이 책에서 말하는 배우자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는가?
나를 웃길 수 있는가?
어떤 물에서 놀았는가?
남산 등반을 같이 해보라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가?
나는 전투적으로 밥 먹는 사람이 좋다
시간의 테스트를 받았는가?
서로 Up 되는 만남인가?
상대를 향한 내 사랑을 확신하는가?
주위의 축복을 받고 있는가?
약점도 아름다운가?
비전이 같으면 더 강력해진다
하나님 말씀에 뿌리 내린 만남인가?
신앙의 색깔도 중요하다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는가?

이 중에서 나도 강조하고 싶은 건..

우선, 남산등반.. (맨날 아픈 사람 싫습니다)
전투적으로 밥 먹는...(잘 먹는 사람 좋죠)
말씀에 뿌리내린...(나눌 수 있는 얘기가 많겠죠..)
신앙의 색깔...(사람 섬기는 사역에 관심 있었으면..)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는가..
(우리가 서로 채울 수 없는 사랑을
채워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알기에..)

이래 저래 포기해야 할 가치가 있다쳐도
이 만큼만 채워 줄 수 있는 사람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