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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장 공장장.. 아마 내 머리속은 저 파이프 그림보다 더 복잡할꺼야.. 아니 저 정도만 정리되면 좋겠다.. -------------------------------------------------- 왜 잘 웃지 않을까..무슨 일이 있는 걸까.. 내가 무슨 실수 했었나.. 아닌 것 같은데..설마 나 때문일까.. 내가 범인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럼 누가 범인일까.. 주변에 내가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알 방법이 없네 가만 있자 오늘은 무슨요일이더라.. 벌써 금요일이군 내일은 코엑스에 가야 하는데 몇시더라 쪽지시험 봤는데 준비를 더 할걸 그랬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 그래도 쓴다고 썼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 결국 뒷장이 너무 허술했던 것 같아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습시간에 실험을 할텐데 너무 어렵진 않았으..
내 꿈은 아직 진행형.. 어렸을 때 내 꿈은 은행원이 되는 것이었다.. 집이 경제으로 어려웠다는 걸 이미 알았었는지.. 돈을 많이 만질(=touch?) 수 있어 보이는 그 모습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는지 모른다. 조금 커서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졌다.. 꿈은 크게 가져야 된다는 주변에 권유(?)에 많은 어린이들이 그랬던 것 처럼.. 의무적으로 그런 꿈을 꾸었나보다.. 가끔 아직도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들을 볼 때마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를 생각하곤 한다.. 그 얼마 후 내 꿈은 다시 소박해졌다..... 바로 대학생... 그 꿈은 어쩌면 은행원보다도 먼저저 꾸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 꿈을 꾸게 된건.. 무엇보다도 매스컴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적.. 재밌게 봤던 드라마 중에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기억엔 ..
술과 사회성의 함수관계.. 언제나 느끼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아니 주기적으로 이런 일이 주변에서 생기기 때문에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새학기다.. 굳이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모임이 스케줄표를 뒤덥는데.. 왜 술과 연관시키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이제 익숙하지만.. 지난 주엔 과 개강총회를 했다.. 오늘은 신입생, 복학생, 편입생 환영회를 했다.. 물론 술 안마시고 이런 모임에 잘 껴서 놀고 소주잔에 맹물채우는 방법을 익히 몸에 저장시켜 놓은지라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신입생 후배들에게 당연하다시피 거절못한 잔을 돌리는 문화가 남아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음주는 선택아닐까.. 술 못 마신다는데 왜 강요하냐고.. 담배 안피는 사람은.. 담배 냄새나는 사람을 잘 찾을 수 ..
"조교"라는 이름의 거리.. 마냥 즐거웠고.. 뭐든지 재밌었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대학교 새내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을.. 다시 같은 강의실에서 만나기 시작했다.. 그것도.. 대학원생 석사과정.. 조교라는 이름으로... 갑자기 생각나는 얘기 하나... 예전엔 같은 교회 다니는 대학원생누나가.. 기말고사 끝나고 엑셀로 학부생들 성적 매기는 과정 얘기를 재밌게 해준적이 있다.. 그 과정은 ...처음에 출석을 10%로 했더니.. 출석가중치가 너무 낮은 것 같아서.. 20%로 올렸다고 한다.. 근데.. 그 결과 친한 오빠가 B에서 C로 내려가고 별로 안친했던 남자 선배가 C에서 B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당시 평점은 4.0 만점) 결국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되돌리기(ctrl+Z)' 몇 번 눌러..
기숙사 첫날.. 드디어 짐 다옮겼다.. 신기하다.. 기숙사라는 곳.. 처음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 그래도 같은 방에 지낼 사람들 다 잘 해주고 맘이 많이 놓인다..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옷정리하고.. 노트북 이어서 랜선 연결하고 인터넷 되는 거 확인하고 룸메이트들과 통닭으로 상견례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벌써 새벽 1시다.. 한 학기동안 잘 지내야 할텐데.. 이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주사위는 던저졌고 이미 난 등록을 했고 내일부터는 수업을 들을 것이다.. 잘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조건 잘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불 꺼진 전구 을지로 명보사거리.. 나무에 감겨 지난 겨울 밤 내내 거리를 밝히던 조그마한 전구 이제는 불이 들어오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쉬고있다.. 내 머리 속에도 저렇게 조그마한 전구 불 하나 있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그 속을 정리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될텐데.. - 또 엉뚱한 생각 - 저 조그마한 유리알에게 전할수만 있다면..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참 많이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내선 236 아마 당분간 잊지 못할 세자리 숫자 내선 236.. 이제 내일이면 모니터 옆에 붙어져 있는 저 번호는 다른 사람이 대신 받게된다.. 많이 배우고 많이 어려웠는데..막상 마지막이라 하니.. 아침부터 매우 서운해지려고 한다. 나중에 졸업하고 ..(아직 멀었지만) 또 회사라는 곳에 들어가서 (물론 다른 길도 많지만) 나도 저 위에 있는 사람들처럼 직책이라는게 생길 때.. 오늘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소박한 것들 종이컵 커피와 에이스과자.. 지금처럼 점심 먹고 입이 심심할 때.. 별로 돈 안들고 괜찮음.. 예전엔 가난한 대학생의 대표시리즈였는데 요즘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지 않으면서도 서민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