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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밥 로스(Bob Ross)의 '그림을 그립시다'


싸이를 하는 20대면 모두들 한번쯤 보았을만한 ..
밥 로스(Bob Ross)의 '그림을 그립시다' 밥 아저씨..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저녁 8시쯤 ..
그 수많은 연예 프로그램을 제치고
단연 인기 1위였던 EBS 프로그램을 잊을 수 없다.

특유의 멜빵바지와 뽀글이 파마머리로 나타나
슬슬 붓질 약간에 아주 멋찐 그림을 그려내는 그 모습에
30분동안 넋놓고 봤던 기억..
그림을 그리면서 쉬지않고 환한 미소와 함께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다람쥐(?) 얘기를 하셨던 밥아저씨..

"자, 여기 벤다이크 브라운이있죠?
이제 제가 이 일인치붓을 사용해서 그려 보겠습니다.."
"자, 이부분은 나이프로 긁어주세요.."
(자기혼자..막 그리고나서..완성되면..)
"간단하죠? 이렇게 쉽게 그릴수 있습니다." 하시던..

하지만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그는 1995년 6월4일..
수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그의 쇼를 볼려고 기다리던
그 오후 늦게 세상을 떠났고.,,
더 이상 그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후 밥로스의 죽음 애도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위로의 편지를 썼으며,
1주기 기념행사를 위하여 전세계CRI 들에게 밥로스를 상징하는
퀼트를 작성하여 보내줄것을 요청했고
(한국에서서도 2명이 참석했다고)
미국 밥로스 사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고
후에 밥로스가 믿는 모든것에 그의 마음을 기리기 위하여
밥로스재단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다시 보고 싶은 그 편한 미소..
정말 옆집 아저씨 같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