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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turners 책

칼과 칼집 / 한홍

칼과 칼집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한홍
출판 : 두란노서원 200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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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발자국] 다음 이야기라 볼 수 있겠는데
나온지 조금 지난 책인데 저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됐다.
리더에게 필요한 건 멋진 칼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는 칼집인테
칼보다는 칼집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칼은 컨텐츠다.
축척한 지식, 연마한 실력, 경함을 통한 노하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좋은 칼일 수록 좋은 칼집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칼집은 무엇일까
칼집은 겸손, 인내, 침묵, 자기절제, 부드러움이다.
겸손은 강한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인내는 무기력하게 손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최선의 준비를 끝내놓고 하나님의 움직임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중에 자기 절제(Self-Control)에 마음이 많이 간다.
칼은 힘이 있다고 마구 휘두르면 안되는 것이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칼을 쓸 때만 정확하게 쓸 수 있게 하는 것
칼을 담는 칼집의 역할은 그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난 혹시 칼을 가는데만 집중하고
칼집을 만드는데는 소홀하지 않았을까...

불러 준다고 해서 다 가면 안 된다.
박수를 쳐 준다고 해서 무대에 계속 서 있으면 안 된다.
생각이 난다고 해서 다 말해 버리면 안 된다.
속도가 빠를수록 브레이크가 잘 듣는지를
체크하는 자기 통제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