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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turners 책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1)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윤석준
출판 : 부흥과개혁사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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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독하다보면 무심코 자주 보고 들었던
익숙한 성경구절이 나올 때 반가워짐을 느낄 때가 있다.

전후 상황 다 잘 살펴보면서 읽다보면
왜 이부분에서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지
문맥상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간혹 반가운 구절이 나와도 전후 상황 이해 못하면
그저 형광펜으로 익숙한 구절을 한 번 칠한 다음에
별 생각 없이 넘어가는 경우 또한 많았다.

내가 예전엔 편한 대로 해석하고 적용했던 말씀들이
원래 기록된 의도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가르칠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50가지 이야기 중 두가지만 소개해보면,

우선 여호수아와 갈렙...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그들의 보고는
긍정적인 성격, 담대한 마음, 자신있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니
그렇게 따라가자는 식의 알맹이가 빠진 접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긍정적인 사고, 부정적인 사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긍정의 힘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우리가 놓칠 때가 많다.

두번째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에 대한 이야기...
하나님을 잘 섬기는 집안 후손이 잘 되고
그렇지 못한 집안 후손이 잘 되지 못하더라는 식의 접근은
내 일이 잘 안풀리는 것을 조상탓으로 돌리는 미신적 생각으로
윗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당사자가 순종하는지 문제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성경을 읽는 다는 것은 구절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P.S
부흥과 개혁사에서 나온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에 이어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1) 까지 읽다보니
출판사가 말하고자 하는 흐름이라는 것이 살짝 느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