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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ible.. QT note/Levicticus 레위기

[QT노트]101205 레 27:1~15 지킬 수 있는 약속

2010년 12월 5일, 레위기 27:1~15

개인적으로 꼭 고처야 하는 습관 중에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너무 무리한 시간 약속을 잡아서
스스로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누가 봐도 뻔히 어려운 상황임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약속을 정해놓고선
나중에 앞뒤 스케쥴에 변화가 생겨서 여유가 있어지면
다행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고스란히 내가 감당해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하나님과의 약속인
서원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있다. 서원하면 값을 정해야 하는데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 그 값이 정해진 것을 보면
능력에 따른 합리적인 차등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서원자가 가난하여 정해진 값을 감당하지 못할 때다.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2)

형편이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내 형편을 알고 계신다.
그것은 내가 가진 경제적 여유, 혹은 시간의 여유가
어느정도 인지 알고 계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 얼마인지
나보다도 잘 알고 계신다.

사람과 무리한 약속을 남발하여 곤란해지는 것처럼
하나님과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게되면
오히려 안한 만도 못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만일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13)


내 형편 가장 잘 아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PS.
이 큐티노트를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인데
언제까지라는 약속.. 아직은 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