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Bible.. QT note/Levicticus 레위기

[QT노트]101202 레 26:14~26 배신하면 알지?

레위기 26:14~26

군대에 있을 적, 글씨를 잘 쓴다는 이유로
밤 10시 넘어서 의무대장님 실에 불려간 적이 있다.
진급을 위한 장교평가 OMR 카드에 플러스펜으로 수기로
지휘관의 의견을 작성하는데 깨끗하게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의무대장님이 사본에 연필로 써준 글씨를 OMR 카드에 옮겨 적는 일이었다.
윗분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는지라
거기서 쓰는 의견에 대해서는 밖에서 발언하지 않아야 했다.
함구한 상황에서 일이 잘 마무리 되면 포상휴가가
비밀 지키지 못하면 부대내에서 발언하면 영창행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며칠 간의 작업 후 당당히 포상휴가를 받아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의무대장님의 입에서 영창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그 얼마나 긴박했는지 생각만해도 아직 떨린다.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한 조건이었지만
하나님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어제까지 1~13절에서는 잘했을 때 받는 축복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었다면
오늘 14~26절에서는 잘 하지 못했을 때 받는 벌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결국 하나님의 기준은 계명을 순종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다.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라고 시작되는 14절에
앞으로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일어날 무시무시한 말들이 언급되어 있다. 

재앙, 폐병, 열병, 파종한 것은 헛됨, 대적에게 패함, 쫓는 자가 없는대도 도망,
일곱배나 징벌, 수고가 헛됨, 땅은 산물을 내지 못함, 나무는 열매를 맺지 아니함,
또 일곱배 재앙, 들짐승이 자녀를 움킴, 가축을 멸함, 수효가 줄어듦,
염병, 대적에 손에 넘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음,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함...

재앙을 무섭게 기록한 것은 정말 그러지 말라는 강조이고,
그러지 않길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반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