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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지하철의 추억 - 성준편

지하철 추억.

전 고등학교 때 지하철에 앉아있었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 야구모자쓴 젊은 남자청년이
무리해서 타다가.. 얼굴이 낀 걸 본적이 있었죠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걱정하는데..
초인적인 힘들 발휘하더니 그 문을 삐집고 들어오더군요..
다들 속으로 저 사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 쯤..
한쪽 기둥 손잡이를 잡고 폼잡고 서있던 그 청년 모자를 뒤로 돌려쓸더군요..

볼에 새겨진.. 두 줄의 기름자국..(여기저기서 ㅋㄷㅋㄷ)
차라리 모자 그냥 눌러쓰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