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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내 꿈은 아직 진행형..



어렸을 때 내 꿈은 은행원이 되는 것이었다..
집이 경제으로 어려웠다는 걸 이미 알았었는지..
돈을 많이 만질(=touch?) 수 있어 보이는 그 모습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는지 모른다.

조금 커서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졌다..
꿈은 크게 가져야 된다는 주변에 권유(?)에
많은 어린이들이 그랬던 것 처럼.. 의무적으로 그런 꿈을 꾸었나보다..
가끔 아직도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들을 볼 때마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를 생각하곤 한다..

그 얼마 후 내 꿈은 다시 소박해졌다..... 바로 대학생...
그 꿈은 어쩌면 은행원보다도 먼저저 꾸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 꿈을 꾸게 된건.. 무엇보다도 매스컴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적.. 재밌게 봤던 드라마 중에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기억엔 홍학표, 김찬우도 나왔던 것 같고, 염정아도 나왔던 것 같고..
나중엔 장동건이랑 이의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어린 눈에 보여진 푸른 잔디밭의 대학생활이란 .. 그 자체만으로 꿈꾸기 충분했다..
날씨 맑은 날엔 벤치에서 책을 보며 사색을 즐기고..
학교만 다니면 장학금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면서..
과외 아르바이트 정도는 골라가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러나 현실은...ㅠㅠ)

암튼 결국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고 지금도 학교에 있으니..
꿈꾸던 바를 이뤘다는 점에서 난 분명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속에 나도 모르게 야금야금 그렇게 차있는 건
행복함이 아닌 졸업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사실 그렇게 뒤처진 것도 아닌데)... 내가 세상에서 멀어진 것처럼.. 나를 다그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메디컬 선교사...를 꿈꾸는 젊은이로..
내 궤도대로 가고 있는데 주변이랑 비교하는 건..
그동안 모든 수고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이봐.. "나"라는 사람아.. 네 꿈은 아직 ing 라는 걸 까먹지 마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