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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말로만 까르페 디엠이면 뭐해

까르페 디엠(Carpe Diem)...

솔직히 난 "즐겨라" 보다 "잡아라","살아라" 혹은 "직시하라"는 뜻인 줄 알았다...
근데 그들은 왜 그리 이 말에 집착하는 걸까

미니홈피, 블로그, 대화명마다 항상 돌아가면서 한두명씩은 꼭 있는데
물론 말뜻은 알고 쓰겠지만 이게 꼭 "즐겨라"는 뜻만 있는 건 아니라더라...
그래서 그런지 암튼 이제 별로 이 말에 감흥이 없어...

누구에겐 "직시하라"가 되고 누구에겐 "즐겨라"가 될 수도 있음에
이런 말 쓰는게 조심스럽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말도 별로 좋게 들리지도 않아...
표현하고 나타내는 모든 것들, 다들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거겠지...
대부분 말로만 까르페 디엠...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물론 영화 속 원문 뜻대로 잘 찾아서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고 자기한테 가장 와 닿는 대로 해석하면 되겠지
근데 낭만을 잃은 학생들에게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인생을 독특하게 살라고 당부했던 이 말이 
어쩌다 다른 거 다 잘라먹고 현재를 즐기라는 오묘한 끌림으로만 남는 건 좀 별로야...

말로만 까르페 디엠이면 뭐해..
독특하게 살고 싶어도 우리 모두 그렇게 현실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걸...




...포스팅 한번 까칠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