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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ReTry...

너무 피곤하고 몸도 안 좋아서
들어오자마자 쓰러지다시피 했는데 
자다가 문자에 깼다...
우선 아직 새벽이 아님에 감사...
편한 밤을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게 해 주심에 감사...
그리고 또... 감사...

이제 집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좀 늦더라도 회사에 좀 오래 있는게 속 편할 것 같다.
정신 없는 가운데 미뤄지는 일이 하나 둘 생기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능력의 부족이고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혼자 또 조급한 것 같기도...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열정보다는 나약함의 그림자가
마음 속에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한다는데
그 말씀이 요즘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늘 능력은 말씀에서 시작하지...

내 심장에서 자꾸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러지 않기로... 독하게 맘 먹기로 했으니까...
여지없이 무너지고 어찌해야 할지 그냥 냅둬야 할지 모르겠을 때에도
그렇게 넘어가면 무감각해질거라.. 그럼 또 아파도 아픈지도 모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금까지 그랬듯이 그렇게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남의 마음 무겁게 하면 나도 견디기 힘들어지는 걸 어디선가 배웠던 것 같애

그래...
이제 억울함도 다 토해냈잖아...
뒤끝 따위는 삶에 어울리는 말이 아니지...
철 없이 행여 다시 아파도 또 다시 한참을 아파도...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 하며 우울해 있는 것보다 백만배 현명한거야...
내 고질병도 치유되고...바보탱이에서도 좀 더 벗어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