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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강박관념 #1

이달 말 울 회사 연구원 두 분이 그만 두신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달에도 두 분이 그만 두신다고 한다.
맡았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 그 모든 이유이다.

다른 분들 모두 아쉬워 하는 가운데
냉정하기 그지 없는 회사의 정책에 대해
 어떤 마음 가져야 하는지 헷갈린다.
그 중에 한 분과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른 연구소로 옮긴 다는 말 끝의 미소는
분명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만 담고 있지는 않았다.
이게 얼마 후 내가 경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더 복잡하게 꼬아 버리고 있다. 

아직도 환상 가득한 연구원이란 이런건가...
잘 해야지...가 아니라
나.. 이제 언제 나가더라도 억울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모든 거 온전히 뿜어 내고 다 보여줘야한다는
나도 모를 분위기를 스스로 느끼기 시작한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내면
나중에 속상하거나 억울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