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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방학숙제와 탐구생활

#1.
2년 전 쯤..
여름방학 때 외할머니 댁에 며칠 있는 중
당시 중학교 다니던 외사촌동생이 개학이 코앞인데
방학숙제를 안해놓고 있는 걸 보고
밤 늦게까지 도와준 적이 있다.
그리고 다음 날 삼촌한테 혼났다.. ㅡㅡ;;
스스로 하게 했어야 한다는 것이 삼촌의 지론이었다.
그 뒤로 다시는 그 사촌동생 공부하는거 눈치보여서 못 도와준다. ㅡㅡ;;

#2.
이번 주
올 해 중학교에 들어간 조카녀석이
요즘 우리 집에 방학이라고 놀러왔다. 
전에 이미 과외공부시켜 주기로 약속했던 바
공부할거 잔뜩 책가방에 담아서 챙겨서 누나가 보낸 것이다.
짬을 내서 하루 8시간씩 공부시키는 데
게다가 방학숙제도 많이 밀려있는 모양..
10일치 영어일기를 써주고 나니 나도 힘들고 애도 힘들다.ㅡㅡ;;

#3.
어렸을 땐 아빠,엄마,삼촌,누나...
이런 주변사람들이 방학숙제 도와줬다고
자랑하듯 말하는 친구들이 마냥 부러웠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어린 친척들 보면 마냥 앉혀놓고 같이 해주고 싶은데...
어디까지 도와주는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근데 이렇게 방학숙제를 도와주는거.. 지금 애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런지..

끝으로 추억의 방학숙제..
국정교과서에서 발행했던 그 추억의 이름 탐구생활..
잡다한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해주었고
문제 없는 페이지 따위는 부담없이 읽고 넘어가며 패스..
만들기 페이지는 누군가 해줄사람을 꼭 찾아야 해던..

방학식때는 설레임과 궁금함으로 펴보고
개학식때는 아쉬움과 지겨움이 교차하는 감정으로 내버렸던...ㅎㅎ
근데 요즘도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