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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새로운 과외를 시작하다.

교보문고에 내 책이 아닌 오랜만에 다른 사람 책을 사러 갔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과외하는 집 학부모님을 만나는 건 어려운 자리다.
자신있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필요 이상 당당한 말투도 해줘야하고
긍정적인 판단까지 내려줘야 한다.

난 그런 자리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연습되어 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책 사는데 까지 따라오는 엄마는 많이 없는데...
정말 열정적이신것 같다. ㅎㅎ

첫 수업하고 다행이 눈치는 좋아보인다.
모처럼이라 그런지 목도 많이 아프다.
예전에 아는 형이 제대하고 띠동갑 과외한다고 하길래
살짝 웃어줬는데..내가 이제 그 입장이 되니 씁쓸하다..ㅠㅠ

과외는 재밌다...
과외는 재밌다...
과외는 재밌다...
과외는 재밌다...
과외는 재밌다...

자기최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