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얘기하면
난 지금 어제부터 아니 그제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중간고사 기간이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수요일 하루만 중간고사가 있다.
마지막 날 두 과목이 이번 중간고사의 전부이다.
하나는 전공인 공업수학(2) 다른 하나는 교양인 발달심리..
차라리 처음에 보고 끝내면 홀가분할 것을 ...ㅡㅡ;;
아침 6시 반부터 도서관에 있다가 방금에야 방에 들어왔다.
무언가 서운하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지난 주 부터 시험보느라 고생한 내 룸메이트는
이제 월요일 한 과목만 보면 끝난다고 벌써 홀가분해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정쩡함..
그럴 때마다 난 아무리 어려운 수학, 물리 문제라도
지금이 아니면 평생 풀어볼 기회도 없다라고 생각하고 참는 중이다.
일주일가까이 두과목 책만 번갈아 볼텐데 참 진빠지는 일이다.
그 와중에 외국학생 룸메이트는 중간고사 끝났다고 벌써 자기 여자친구랑
여기 저기 놀러다니고 나한테 전화해서 자랑질이다.
중간고사 끝나면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모처럼 야구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근데 과연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Diary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