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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기장

머리 어떻게 해 드릴게요?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여태까지 받아 온 질문 중에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무엇보다 이것이라 생각한다.

"머리 어떻게 해 드릴까요?"

그렇다.
머리 뿐만 아니라 나처럼 옷이랑 신발이랑
유행이 뭔지도 모르는 이런 둔한 사람한테는
중,고등학교 때 짧은 머리랑 교복은
추억을 넘어 동경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그냥 다듬어 주세요..."